집에서 많이 키우지만… '반려동물' 먹으면 큰일 나는 식물 6

이해나 기자 2024. 5.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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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미세한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평온한 감정을 유도하는 등 사람 건강에 각종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식물 속 성분이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식물 6가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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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비에리아/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미세한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평온한 감정을 유도하는 등 사람 건강에 각종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식물 속 성분이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8년 3월 영국 노퍽에서는 튤립으로 인해 고양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식물 6가지를 알아본다.

▷튤립=튤립에는 '튤리파린'이라는 독소가 들어가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튤리파린에 소량으로 노출되면 접촉한 부위에 간지러움이나 따가움과 같은 자극과 피부 염증 등을 유발한다. 또한 반려동물이 튤립잎이나 꽃가루를 삼키면 ▲위장 ▲신부전 ▲신경계에 질환이 발생해 짧은 시간 안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응급조치가 안 되면 수일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산세비에리아=관리하기 쉽고 무늬가 아름다워 실내장식으로 많이 찾는 식물이다. 하지만 곰팡이나 벌레를 죽이는 천연 살충제 성분인 '사포닌'이 산세비에리아​ 전체에 분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이 산세비에리아를 먹으면 ▲구토 ▲설사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려동물이 잎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강한 자극이 생긴다.

▷수선화=수선화 구근(식물의 뿌리 중에서 땅 아래 수직으로 뻗은 부위)에는 '리코린'과 '알칼로이드'가 함유돼 있다. 이를 반려동물이 소량 섭취하면 ▲구토 ▲과도한 타액 분비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많은 양을 먹으면 ▲비정상적인 호흡 ▲경련 ▲심장 부정맥 ▲신장 손상을 유발한다.

▷아이비=아이비는 번식력이 좋고 실내 디자인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반려동물에게 위험하다. ▲구토 ▲침 과다분비 ▲위장 장애 ▲동공 확대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팔카리놀'이라는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비 중에서도 잉글리시 아이비를 조심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기도 폐쇄라는 끔찍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유칼립투스=유칼립투스는 향과 뻗어 나가는 잎이 아름다워 장식용으로 많이 찾는 식물이다. 하지만 잎과 나무껍질에 식물성 독성 물질인 '테르펜'과 '페놀' 성분이 함유됐다. 반려동물이 이 성분을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를 할 수 있다. 더불어 세제나 위생용품에 자주 사용되는 '유칼립톨'은 고양이 퇴치제 성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진달래=반려동물이 진달래를 소량만 섭취해도 혈압, 심박수 변화가 일어난다. 신경독성과 심장독성이 들어 있는 '그라야노톡신' 성분 때문이다. 그라야노톡신은 심근세포 내로 유입된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세포 밖의 칼륨을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이 진달래를 먹으면 ▲저혈압 ▲부정맥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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