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식, 퓨리마저 꺾고 '지구촌 최강' 등극…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김명석 2024. 5. 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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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379="">우크라니아의 올렉산드르 우식이 19일 타이슨 퓨리를 꺾고 복싱 헤비급 총합 챔피언에 등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yonhap>

올렉산드르 우식(37·우크라이나)이 타이슨 퓨리(35·영국)를 꺾고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강의 사나이로 등극한 것이다.

우식은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WBC 챔피언 통합 타이틀전에서 3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퓨리에 2-1(115-112, 113-114, 114-113) 판정승을 거뒀다. 

WBO와 WBA, IBF 3대 통합 챔피언인 우식은 WBC 챔피언인 퓨리를 꺾으면서 4대기구 통합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진정한 헤비급 복싱의 세계 최강자로 올라선 것이다. 헤비급 사상 세계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탄생한 건 1999년 레녹스 루이스(영국) 이후 25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전적은 22전 전승 14KO 무패 기세를 이어갔다. 퓨리는 36경기 만에 생애 첫 패배를 당하고 전적 34승 1무 1패가 됐다.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니아의 올렉산드르 우식(왼쪽)과 영국의 타이슨 퓨리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우식은 퓨리를 상대로 저돌적으로 달라붙어 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주춤하던 퓨리도 주무기인 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치열한 승부는 1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심판진 판정은 우식의 승리였다. 부심 3명 중 2명이 우식의 승리를 택했다.

이로써 우식은 진정한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그는 링 인터뷰에서 “우리 팀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번 승리는 나와 내 가족, 조국을 위한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퓨리는 “내가 이긴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10월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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