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결별" 전지현 밀어냈다…bhc 새 모델에 황정민, 왜

김지혜 2024. 5.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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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bhc치킨 모델로 활동한 배우 전지현. 사진 bhc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10년간 자사 모델로 활동한 배우 전지현과 계약을 종료하고 새 모델에 배우 황정민을 발탁했다.

bhc치킨은 2014년부터 모델로 기용한 전지현과의 계약은 지난해 말 끝났다고 19일 밝혔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치맥' 인기를 높인 전지현은 이 브랜드의 인지도와 함께 매출 상승을 이끌어왔다.

bhc치킨은 이번에 모델 교체를 통해 대표 메뉴 '뿌링클'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에 집중됐던 소비자층을 전 세대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뿌링클은 튀긴 닭에 블루치즈·체다치즈와 양파, 마늘 등 가루 형태의 양념을 뿌린 제품이다.

bhc치킨 새 모델에 기용된 배우 황정민. 사진 bhc치킨


bhc치킨 관계자는 "뿌링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 제품이 낮은 연령층에서 인기 있는 만큼 주 고객층이 어린 편"이라며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모델을 황정민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영화 '국제시장'과 '베테랑'에 이어 지난해 '서울의 봄'까지 '트리플 1000만 관객'을 달성한 국민 배우다.

bhc치킨이 황정민과 선보이는 첫 작품은 신제품 '쏘마치' TV 광고로, 오는 22일 공개된다. 쏘마치는 발효된 장을 활용한 특제 소스에 향신채와 불향을 가미한 양념치킨이다. 지난달 출시된 뒤 22만개 판매량을 넘어섰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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