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 나올까…바이올린 부문 결선 3명 진출

장지영 2024. 5.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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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 한국인 3명이 진출했다.

2022년 같은 대회 첼로 부문 최하영, 지난해 성악 김태한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젊은 음악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행사로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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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결선에 유다윤, 이나 임, 최송하 참가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 진출한 한국인 연주자는 유다윤(왼쪽부터), 이나 임, 최송하 등 3명이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 한국인 3명이 진출했다. 2022년 같은 대회 첼로 부문 최하영, 지난해 성악 김태한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끝난 콩쿠르 준결선에서 유다윤, 아나 임, 최송하 등 한국인 3명 모두 결선 진출자 12명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최송하는 첼리스트 최하영의 동생이다. 다른 국적 결선 진출자는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으며 일본 1명, 우크라이나 1명, 카자흐스탄 1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일주일간 브뤼셀 외곽에 있는 클래식 고등교육·에이전시 기관인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 머물며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 결선을 준비한다. 결선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며, 진출자들은 자유곡과 함께 지정곡을 연주해야 한다. 올해 지정곡은 작곡가 겸 오르간 연주자인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신작으로 이번에 초연된다. 진출자들은 하루에 2명씩 안토니 헤르무스가 지휘하는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젊은 음악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행사로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콩쿠르로 꼽힌다. 우승자에게는 벨기에 왕실 상금 2만5000유로(약 3500만원)가 수여된다.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홍혜란(성악·2011년), 황수미(성악·2014년), 임지영(바이올린·2015년), 최하영(첼로·2022년), 김태한(성악·2023년)이 우승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은 폐지된 작곡 부문 경연에서는 조은화(2009년), 전민재(2010년)가 우승했다.

올해 콩쿠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를 포함해 총 15명으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이경선이 포함됐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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