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량이 자꾸 증가한다면… 'OOOO' 의심해야

이금숙 기자 2024. 5.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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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자궁근종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 환자수는 2018년 40만 41명 대비 2022년에 61만 5883명으로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이 발생한 위치와 크기 등에 따라 증세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많아질 수 있어 6개월 간격의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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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자궁근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자궁근종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 환자수는 2018년 40만 41명 대비 2022년에 61만 5883명으로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 발생이 늘었다기보다 2020년 자궁·난소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자궁근종 발견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한다.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 빈발하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 중 하나다. 월경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자궁근종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하는 여성들이 많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공미경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에 대해 알아본다.

◇자궁근종, 왜 생기나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 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양성 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도 점점 증가해 폐경 직전인 40대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자궁근종이 발생한 위치와 크기 등에 따라 증세가 달라질 수 있다. 주로 월경량이 많아지고, 월경 기간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등 월경 관련 증세를 보인다. 월경량과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빈혈이 발생해 창백함, 피로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자궁근종이 커지면 자궁 주변에 있는 장기를 압박해 빈뇨나 요실금, 골반 통증, 변비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자궁근종, 치료해야 되나
자궁근종의 크기, 증세 유무, 임신 계획 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증세가 가볍거나 없다면, 치료보다 경과 관찰을 택한다. 그러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많아질 수 있어 6개월 간격의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과다한 월경량, 빈혈 등의 불편이 있다면 자궁 내 피임장치 등을 통해 월경량을 줄일 수 있다. 수술 방법으로는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 적출술 등이 있고, 수술적 치료를 피하고 싶은 경우 자궁 동맥 색전술 등의 시술을 택할 수 있다.

◇자궁근종, 예방법이 있다면?
자궁근종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위험인자로는 이른 초경, 고령 임신, 비만, 당뇨, 고혈압, 자궁근종 가족력 등이 알려져 있다. 알코올, 카페인 등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자궁 내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는 사춘기 전과 폐경 이후에는 자궁근종이 생기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중이거나 에스트로겐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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