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의 ‘배려’ 리더십...조직 안정감 ‘최고’ 평가

박종일 2024. 5. 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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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출신 서울시 복지건강실장과 도시교통본부장 역임 실력가 김경호 광진구청장 고시 출신 백일헌 부구청장 힘 실어주어 구청 직원들로부터 “조직 안정감 역대 최고”라는 평가 받아
김경호 광진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백일헌 부구청장을 믿고 배려하는 모습이 구청 직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복지건강실장과 도시교통본부장을 역임, 서울시 양대축 실무를 총괄, 시의회 사무처장(1급)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이어 서울시 산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 사장까지 역임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고위공직자 출신이다.

이 때문에 김 구청장의 지방 행정 업무에 대한 실력은 최고급 수준이다.

이런 김 구청장이 지방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재정기획관, 안전총괄관을 역임한 백일헌 국장을 부구청장에 임명하면서 백 부구청장을 신뢰하고 힘을 실어주어 직원들이 안정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사례는 지난 16일 발생했다. 광진구는 이날 오후 나루아트센터에서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2024 청렴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청렴 실천을 생활화해 신뢰받는 청렴 광진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구청과 함께 광진구의회, 광진구시설관리공단, 광진문화재단, 광진복지재단의 유관기관도 함께 모였다. 약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선언식 ▲청렴 특강 ▲청렴 연극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청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을 초청한 명사 특강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부위원장은 ‘부패 카르텔 혁파방안 - 공직자의 반부패 의무와 법치주의 확립’을 주제로 오늘날 바라보는 청렴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청렴의 의미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연극, 콩트,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직원들이 참여하는 ‘보고 듣고 함께 느끼는 청렴 콘서트’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청렴 문제는 김경호 구청장의 가장 큰 역점사업이다. 그동안 5등급 등 최하위를 기록해온 광진구가 김 구청장 취임 이후 지난해 1등급으로 급상승했다.

이 때문에 김 구청장은 지난해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청렴 1등급을 달성했다고 고마워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김 구청장이 백일헌 부구청장 중심으로 치르도록 일임했다. 행사 인사말도 김 구청장이 직접하지 않고 백 부구청장에게 맡기며 힘을 실어주었다. 대부분 정치인 구청장은 큰 행사일 경우 인사말을 본인이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권익위 정 부위원장에 대한 의전 등 대부분 일정을 백 부구청장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김 구청장이 백 부구청장을 배려하는 것은 이날 행사 뿐 아니다. 평소에도 한결같이 백 부구청장에게 업무를 맡기고 일을 하게 하면서 직원들도 부구청장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김 구청장의 리더십 때문에 광진구 조직은 어느 때보다 안정감을 찾게 됐다는 평가다. 구청 주요 간부는 “김경호 구청장께서는 늘 백일헌 부구청장을 예우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런 때문에 조직이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가운데 일하는 분위기를 보인다”고 전했다.

백일헌 부구청장도 “구청장님께서 역할을 주고, 믿고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도 미리 상의, 보고하고 있다”고 감사했다.

보통 구청에서 선출직(민선) 구청장은 아버지, 직업 공무원인 부구청장은 내부 살림을 하는 어머니 역할을 한다.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호흡을 맞추어 제 역할을 하게 될 경우 구정의 능률은 최고도로 발휘돼 결국 구민들이 높은 수준의 행정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구청장 선거를 통해 광진구청장에 당선됐지만, 평생 서울시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잔뼈가 굵어 정치인보다는 행정가에 가까운 공직자다.

이 때문에 정치적 제스처보다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구로구 부구청장, 민선 6기 광진구 부구청장을 맡아 누구보다 구청 생리를 잘 알아 이처럼 ‘배려’와 ‘여유’를 보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 종종 서울시 행정을 잘 모르는 구청장들이 부구청장을 힘들게 하는 경우와 비교할 때 김경호 구청장의 리더십은 귀감이 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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