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공황이라더니…김호중, 사고 직후 캔맥주 구입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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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찾은 호텔 인근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입했다고 18일 MBN이 보도했다.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을 겪어 사고를 수습하지 못했다는 소속사 측 주장과 달리 태연하게 술을 사는 모습이 발각된 것이다.
이후 집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한 호텔로 향했고, 주변 편의점에서 매니저와 함께 캔맥주를 구입했다.
공개된 CCTV를 보면 편의점 진열대에서 페트병 음료수를 고른 김호중이 몸을 돌리고 냉장고 문을 열고 캔맥주를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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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찾은 호텔 인근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입했다고 18일 MBN이 보도했다.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을 겪어 사고를 수습하지 못했다는 소속사 측 주장과 달리 태연하게 술을 사는 모습이 발각된 것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집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한 호텔로 향했고, 주변 편의점에서 매니저와 함께 캔맥주를 구입했다. 김호중과 매니저가 편의점에 있는 동안 또 다른 매니저는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 거짓 자수했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이다.
공개된 CCTV를 보면 편의점 진열대에서 페트병 음료수를 고른 김호중이 몸을 돌리고 냉장고 문을 열고 캔맥주를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맥주 4캔과 음료 2개, 과자 하나를 사 갔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호중의 편의점 행적이 담긴 CCTV 영상과 영수증을 확보해 분석 작업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일행 6명과 차량 3대를 나눠타고 음식점을 찾았다. 소주 5병, 음료수 3병 등을 주문해 나눠 먹고 약 1시간 30분 뒤에 식당을 떠났다. 다만 룸 안에서 식사했기에 김씨의 음주 여부는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에 들렀다가 오후 10시50분께 대리기사를 불러 강남구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유흥주점은 이른바 '텐프로'로 불리는 여성 접객원이 자리에 함께하는 업소로 알려졌다.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후 다시 자신의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나와 11시40분께 압구정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것이다. 뺑소니 의혹이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번진 가운데 김씨 측은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을 거친 조남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18, 19일 창원에서 열리는 공연을 비롯해, 다음 주중 서울, 다음 주말 김천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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