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빵' 향만 맡아도, 성욕 높아진다는데…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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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香)은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영국의 향기 전문가 수지 나이팅게일이 소개한 일상 속에서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향기 네 가지를 알아본다.
오렌지나 레몬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은 향기가 빠르게 전달되고 잠을 깨우는 효과가 있어 활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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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욕구를 높여주는 '도넛 향'
여러 연구를 통해 단 음식의 향이 성기로의 혈류 흐름을 40% 높인다는 결과가 입증됐다. 성기 혈류 흐름이 활발해지면 성관계에 대한 욕구 또한 증가할 수 있다. 사람은 단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져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런 기분 개선 효과가 냄새만 맡아도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기 전문가 나이팅게일은 "바닐라나 시나몬 같은 향기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심신을 차분하게 해준다"며 "몸은 차분해지지만 뇌는 행복한 상태에 있어 성관계에 더욱 최적이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얻게 하는 '시트러스 향'
시트러스 향을 맡으면 집안일 등 체력을 써야 할 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나이팅게일은 "게으른 상태에 있다가도 톡 쏘는 듯한 상큼한 향을 맡으면 에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나 레몬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은 향기가 빠르게 전달되고 잠을 깨우는 효과가 있어 활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실제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오렌지 향기가 에너지 수치를 높이고 기분을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고 알려졌다.
◇숙면엔 '물기 머금은 식물 향'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밤에 숙면을 할 수 있다. 자연의 향기가 심적인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나이팅게일은 "깊고 우디한(나무 향이 짙은) 향은 안정감을 주는 데 탁월하다"며 "식물에 물을 주면서 촉촉하게 젖은 흙냄새를 맡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될 뿐 아니라 혈압이 낮아지고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뇌 기능 개선하는 '라벤더 향'
뇌 건강을 향상하고 싶으면 라벤더 향을 맡는 게 도움 된다. 나이팅게일은 "라벤더 향은 장기 기억력을 높이는 데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 연구에서 고령 참가자가 뇌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퍼즐 게임의 일종인 '스도쿠' 게임을 매일 하는 것보다 라벤더 향을 맡는 게 더 도움이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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