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이것’했더니… 몸속 포화지방 태워 에너지로 소모

최지우 기자 2024. 5.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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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다섯 시간씩 꾸준히 운동하면 신체가 포화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버딘대 연구팀이 건강한 남성 운동선수 29명과 남성 당뇨병 환자 30명의 체내 지질대사를 비교 분석했다.

운동선수는 1주일에 최소 9시간30분 동안 고강도 운동을 했고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안 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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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다섯 시간씩 꾸준히 운동하면 신체가 포화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주일에 다섯 시간씩 꾸준히 운동하면 신체가 포화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버딘대 연구팀이 건강한 남성 운동선수 29명과 남성 당뇨병 환자 30명의 체내 지질대사를 비교 분석했다. 운동선수는 1주일에 최소 9시간30분 동안 고강도 운동을 했고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안 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두 그룹은 8주간 정반대로 생활했다. 운동선수 그룹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당뇨병 그룹은 1주일에 다섯 시간씩 운동했다. 참여자들은 생활습관 변경 전후로 정맥주사를 통해 소량의 지방이 투여됐다. 연구팀은 MRI 스캔을 통해 지방이 근육세포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인했다.

생활습관을 바꾸기 전, 운동선수 그룹은 포화지방을 신체활동 에너지원으로 소모했으며 당뇨병 그룹은 포화지방 체내 저장량이 많았다. 당뇨병 환자의 지방 저장량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이 골격근에 영향을 미쳐 근육세포의 지방 연소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8주간의 생활습관 변경 후, 운동선수 그룹은 체중이 평균 1.2kg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는 체중이 평균 2.6kg 감소했으며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고 콜레스테롤·트리글리세라이드·공복혈당 수치가 낮아졌다. 당뇨병 그룹의 골격근 세포 속 포화지방 이용률 또한 증가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체내 대사기관이 지방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연구를 주도한 다나 도슨 박사는 “일상적인 신체 활동은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및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추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유익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며 “자신이 즐기고 지킬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 1주일에 최대 150분 정도 빠른 걷기, 수영 또는 자전거 타기 등의 중간 강도의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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