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뺑소니' 의혹 일파만파 / 민희진-하이브 첫 법정공방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장수정 2024. 5. 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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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천만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엄기준, 12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데일리안 DB

◆ "사고 전 음주 판단" vs "술 안 마셔" 김호중, '음주·뺑소니' 의혹 진실공방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사고를 내기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경찰에 전달됐습니다.

18일 동아일보는 경찰이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과수는 '김호중이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새벽부터 김호중이 지난 9일 방문한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는 소속사 관계자 외에도 래퍼 출신 유명 연예인 A씨가 동석했던 것으로 파악돼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김호중의 매니저는 사고 직후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운전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자수를 했으며, 이후 김호중이 약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지만,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 차 들렀을 뿐, 음주한 사실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었습니다.

ⓒ하이브,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민희진이 가스라이팅" vs "하이브, 뉴진스 차별대우"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법정에서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민 대표의 대리인은 "민 대표 해임은 본인뿐 아니라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 인용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주주간 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5년간 어도어의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 주총에서 보유주식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돼 있다"면서 "하이브 측이 주장한 해임 사유를 보면 어도어의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하이브의 중대 이익을 침해할 방안을 강구한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브 측 대리인은 "사건의 본질은 주주권의 핵심인 의결권 행사를 가처분으로 사전 억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임무 위배 행위와 위법 행위를 자행한 민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로, 가처분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주주간계약은 민 대표가 어도어에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히거나 배임·횡령 등의 위법행위를 한 경우 등에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어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할 계약상 의무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약속을 어기고 르세라핌을 첫 걸그룹으로 선발했으며, 뉴진스는 성공적인 데뷔 후에도 차별적 대우를 당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는 뉴진스가 수동적 역할에만 머무르길 원하며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모녀 관계'로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가운데,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민 대표와 강한 유대감을 보였으며, 멤버의 부모들이 민 대표 편에 선 점을 고려했을 때, 탄원서 또한 민 대표 측에 힘을 싣는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역사저널 그날' 외압 논란

KBS PD협회 PD들과 '역사저널 그날'의 제작진이 MC 선정 과정에서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김세원 KBS PD협회 회장,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BS1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을 향한 외압을 규탄했습니다.

앞서 '역사저널 그날'의 제작진은 성명서를 통해 녹화를 3일 앞둔 지난 4월 25일 사측에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수빈을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이에 대해 "녹화를 앞두고 3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MC 교체 통보를 받고, 그게 무산됐다고 프로그램 해산 통보를 받았다. 제작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새 MC로 배우를 섭외했고, 이후 제작본부장에게도 MC 섭외를 보고를 했습니다. 더불어 아이템 5편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코너 촬영도 마쳤으나, 녹화를 3일 앞두고 제작본부장은 국장을 통해 조수빈을 MC로 기용하라고 통보했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녹화 잠정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제작진의 성명서가 보도된 이후 조수빈 측은 "섭외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표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기 중앙위원은 "납득이 안 되는 게 조수빈이 출연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섭외받은 적도 없는 분의 매니저가 우리에게 '스케줄이 안 돼 못 한다'고 말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 '범죄도시4', 천만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4' 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범죄도시' 2편(1269만 명)과 3편(1068만 명)에 이어, 이번 '범죄도시4'도 천만을 돌파하면서,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 수 4000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데일리안 DB

◆ 엄기준, 12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배우 엄기준이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13일 소속사 유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엄기준이 오는 12월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는 비연예인 여성이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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