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바른 선거 보도 문화 위해 무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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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열렸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아래 총선) 이후 국내 개신교계에서 선거 보도를 되짚으며 향후의 전망을 논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편 패널 발제 시간에 양 변호사는 "제22대 총선 관련 심의사례들을 분석하며 언론들이 저널리즘 기본 원칙인 '사실 검증'에 중심을 둬 과도한 편파 보도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효율적인 심의를 위해 3개 기구(방송통신심의위원회·언론중재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체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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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1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2대 총선 분석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
ⓒ 임석규 |
4월에 열렸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아래 총선) 이후 국내 개신교계에서 선거 보도를 되짚으며 향후의 전망을 논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아래 NCCK) 언론위원회가 지난 17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NCCK 언론위원회 2024 토론회 –제22대 총선 분석과 전망-'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방송·신문·인터넷신문 등 기존 언론의 선거 보도와 유튜브 등 신규 미디어의 선거 보도를 살펴보며, 국내 개신교계의 총선 대응 모습을 돌아보고 지난 22대 총선의 의미와 전망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 김종생 NCCK 총무(좌)와 권혁률 NCCK 언론위원회 위원장(우)이 각각 인사와 토론회 취지 설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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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주최한 권혁률 NCCK 언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총선에 대한 언론 보도를 반성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총선에 대한 진지한 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언론위원회가 그간의 보도들을 차분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양재규 변호사(좌)는 방송 신문 인터넷신문 등 기존 언론의 선거 보도를,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유튜브 등 신규 미디어의 선거 보도를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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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패널 발제 시간에 양 변호사는 "제22대 총선 관련 심의사례들을 분석하며 언론들이 저널리즘 기본 원칙인 '사실 검증'에 중심을 둬 과도한 편파 보도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효율적인 심의를 위해 3개 기구(방송통신심의위원회·언론중재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체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장창일 국민일보 종교부 차장은 국내 개신교계의 총선 대응 모습을 되짚었으며, 변상욱 한국기독교언론포럼 공동대표는 지난 22대 총선의 의미와 전망을 함께 나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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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 차장은 "국내 개신교회들이 지난 총선에서 예배 중 특정후보 및 정당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을 당한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고 분석하면서, "교회가 정치권의 '표밭'만이 아닌 '민의를 수렴하는 곳'으로 성숙·성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변 공동대표는 "정치적 양극화를 겪은 후 한국 사회는 총선을 계기로 이념에서 실존적 과제가 대두될 것"이라 예측하며, "교회들이 '특정 정파의 승리'의 관점이 아닌 '정치적 흐름'에 주목해야 하며, 젊은 세대의 정치 지형 변화에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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