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현장 '라이브커머스'…"주문량 5배 늘어"

염다연 2024. 5.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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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소상공인의 다양한 상품, 함께 만나볼까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청계천 나들 광장, 쇼호스트가 라이브커머스의 시작을 외치자 지나가던 사민들과 상인들의 시선이 쏠렸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판매를 진행하는 방송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동행축제의 홍보를 위해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소담스퀘어 역삼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우수 소상공인의 상품이 라이브커머스, TV홈쇼핑, 오프라인 판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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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와 연계한 현장형 라이브커머스 진행
참여 소상공인 "평소보다 5배 주문량 늘어"
소상공인 판로 진출의 창구로 활용

"우수 소상공인의 다양한 상품, 함께 만나볼까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청계천 나들 광장, 쇼호스트가 라이브커머스의 시작을 외치자 지나가던 사민들과 상인들의 시선이 쏠렸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판매를 진행하는 방송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동행축제의 홍보를 위해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소담스퀘어 역삼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16일 서울 성동구에서 동행축제 판매전 행사와 연계해 우수 소상공인의 제품 판매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염다연기자]

동행축제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지역 행사 등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할인 판촉하는 대규모 판촉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청계천광장 등 특별행사장, 전국 유통매장,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우수 소상공인의 상품이 라이브커머스, TV홈쇼핑, 오프라인 판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의 동행축제 기간 동안 5601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프를 통해 송출된 이번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소상공인의 상품을 현장 분위기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했다. 미숫가루, 핸드워시 등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제품 6종이 소개됐다. 현장에서 떡을 판매하고 있던 한 소상공인은 “이런 라이브커머스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다"며 “소상공인을 위해서 이런 방송을 한다는 게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은 남은 5월 동행축제 기간 동안 12회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인천공항,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 등에서 서울중기청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10회와 현장형 라이브커머스 2회를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방송이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그 자체가 큰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어 소상공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과 함께 영상 및 스마트 스토어의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유통센터에서 모집하는 라이브 커머스 사업의 경우 평균 4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다. 올해는 라이브커머스 전문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1400개 사에 위메프, 티몬, 카카오 등 대형 유통 플랫폼의 기획형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판매를 지원한다.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게 될 경우 소상공인들은 쇼호스트 섭외부터 제작까지 큰 비용 부담과 전문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관련 기관의 지원 사업과 예산으로 이를 돕다 보니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날 라이브커머스에서 소개된 '프로떡'을 판매하는 양정구 에브리틱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고 온라인으로의 접근이 어려워서 판로 지원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며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보기도 했는데 자체적으로 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쇼호스트들이 전문적으로 진행해준 덕분에 실제로 판매로 많이 연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된 시간 동안 판매량이 평소와 비교해 5배 정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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