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만 괴롭히고 떠나가네요…투헬, '뮌헨 퇴진' 확정→"뮌헨 웃음거리" 구단 비판 직면

권동환 기자 2024. 5. 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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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바이에른 뮌헨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설득하는데 실패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투헬 감독은 그야말로 타이틀 없이 김민재만 저격하고 떠나는 모양새가 됐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영광스러운 역사에서 가장 쓰라린 시기를 겪고 있으며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다.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에 성공해 통산 우승 횟수가 33회인 독일 1부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독일축구연맹(DFB)-포칼컵(20회)과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10회) 우승 횟수도 역시 분데스리가 팀들 중 가장 많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6번 우승하면서 명실상부 독일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독일 최고의 클럽이자 매 시즌 모든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보니 수많은 축구스타들이 뮌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으면 크게 흔들린다. 그러나 최근 뮌헨은 긴 시간 동안 사령탑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상치 못한 굴욕을 맛보고 있다.

뮌헨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재 클럽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뮌헨과 투헬 감독과의 결별은 지난 2월에 확정됐다. 당시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해 구단의 연속 우승 기록을 11년으로 늘렸지만 2년 차인 2023-24시즌 후반기 때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구단과 계약 상호 해지 합의에 이르렀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시간이 흘러 뮌헨이 시즌 최종전만 남겨두면서 투헬 감독의 결별도 가까워졌는데, 투헬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한 후 약 3개월이 지났음에도 뮌헨은 아직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뮌헨이 투헬 후임으로 가장 원했던 지도자는 올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올린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으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른 지도자를 찾아야 했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축구대표팀),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접촉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한지 플리크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뮌헨은 투헬 감독에게 접근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어 주길 부탁했다. 처음엔 잔류 의사가 없었던 투헬 감독도 선수단의 지지와 구단의 설득에 생각을 바꿔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최근 투헬 감독의 에이전트 올라프 마잉킹이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뮌헨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팬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오는 18일 오후 10시30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직접 예정대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경기를 앞두고 17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이것이  제베너 슈트라세에서의 내 마지막 기자회견이다"라며 "이야기를 나눴으나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2월의 결정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뮌헨 사정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투헬 감독의 발표 직후 "협상을 했으나 계약 기간에서 원만한 합의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투헬이 '진짜' 구단과 작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투헬 감독이 클럽에 남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뮌헨이 다시 새 감독 찾기를 진행해야 했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명예"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뮌헨은 영광스러운 역사에서 가장 쓰라린 시기를 겪고 있으며, 축구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라며 "감독을 찾을 수 없다. 믿을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알론소(레버쿠젠), 나겔스만(독일 대표팀), 랑닉(오스트리아 대표팀), 글라스너(팰리스)와의 합의에 실패한 후 투헬의 추방을 번복하려는 놀라운 시도는 실패했다"라며 "이번 조치는 이미 잘못된 판정을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근 감독 선임 시도가 연달아 실패하고 투헬 감독의 마음을 되돌리는 시도도 실패한 뮌헨이 굴욕을 맞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이 뮌헨이 새 사령탑을 구할 때 철저한 을의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해 우려를 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그들은 "앞으로 뮌헨에 부임하게 될 새로운 감독은 비상 사태가 될 것이라는 건 분명하다"라며 "한지 플릭, 지네딘 지단(이하 무직), 로베르트 데제르비(브라이턴)을 부르든 상관 없이, 이들은 급여와 선수 영입 후보를 논하는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관리자에게 악몽 같은 대화일 수 있다"라며 "특히 선수들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타이틀 없는 시즌, 감독 없는 팀"이라며 "안녕히 주무세요. 바이에르 뮌헨"이라며 뮌헨의 현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김민재를 데려와 중용했다가 나중엔 그의 실수를 감싸주지 않고 저격한 것으로 큰 화제가 됐다. 독일 언론도 나무랄 정도였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 투헬 감독을 설득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불명예라며 뮌헨이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표현했다. 바이에른 뮌헨

올시즌 전반기에 김민재를 아꼈던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김민재가 두 차례 실수를 범해 2-2로 비기자 "김민재는 탐욕이 너무 많다"며 그의 공격적인 수비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볼프스부르크전 뒤엔 여러 실수에도 멘털 다 잡고 부지런히 뛴 김민재를 가리켜 "그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고 했으나 투헬 감독이 잔류할 경우, 김민재가 주전 센터백으로 뛰기 어려울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게 사실이었다.

독일 언론도 투헬 감독이 뮌헨에 다시 남기 위해선 김민재에게 했던 충격적인 발언 등을 비롯해 몇몇 선수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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