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모범생 정숙한 하이브리드 [CAR톡]
‘일본 하이브리드 제왕’ 렉서스 ES 300h는 ‘정숙성의 대명사’ 렉서스답다. 도서관만큼 조용하고 안락한 데다 고장이 적어 운전자 속을 썩이지 않는다. 국내 판매 실적도 좋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3,561대를 판매했다. 전년의 7,592대보다 78.6% 급증했다. 국내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렉서스 ES 300h의 매력은 타보면 알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21년 9월 출시된 7세대 ES의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전장×전폭×전고는 4,975×1,865×1,445mm,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70mm다. 겉보다는 속에 공들이는 렉서스답게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 변화 폭은 적다. 대신 사람의 얼굴 중 눈, 코, 입에 해당하는 그릴과 램프를 더 강렬하게 다듬었다.
시승차는 배기량 2,487cc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전기모터 2개, e-CVT 변속기를 적용했다. 시스템 총출력은 218마력, 공인연비(복합 기준)는 17.2km/ℓ다.
노멀과 에코 모드에서는 ‘아주’ 조용하게 움직인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돌변한다. 중저음 엔진음과 함께 치고 나가는 몸놀림이 빠르고 날카롭다.
조용하고 정숙하고 편안하다. 재미를 포기한 것도 아니다. 달릴 필요가 있을 때는 감춰뒀던 질주 본능을 발산한다.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놀 때는 확실하게 놀 줄 안다. 잘난 척하지 않지만 잘났다. 판매 가격은 6,690만 원부터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 Photo 한국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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