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특별 귀화' 라건아 신분 '외국 선수' 분류 결정

김태훈 2024. 5. 17.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특별 귀화' 선수 라건아(35)가 다음 시즌 외국 선수로 분류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오전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라건아와 관련해서 다음 시즌부터 KBL의 외국 선수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라건아는 특별 귀화 선수로서 팀당 2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둘 수 있는 보유 규정에서 예외로 간주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KCC 라건아. ⓒ KBL

프로농구 ‘특별 귀화’ 선수 라건아(35)가 다음 시즌 외국 선수로 분류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오전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라건아와 관련해서 다음 시즌부터 KBL의 외국 선수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5월말 부산 KCC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라건아의 신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었는데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라건아는 특별 귀화 선수로서 팀당 2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둘 수 있는 보유 규정에서 예외로 간주됐다. 이번 결정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다른 외국 선수들과 같은 신분이 됐다.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라건아는 지난 2018년 법무부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라건아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도 12경기 평균 22.0득점 12.3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맹활약, 최우수선수(MVP) 허웅(31표)에 이어 2위(27표)에 오를 만큼의 위력을 뽐냈다.

이제는 외국인선수 카드를 써서 잡아야 한다. 부산 KCC 우승에 일조한 라건아도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30대 중반 나이와 외국 선수에 연봉 부담을 안아야 하는 KBL 구단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한편, KBL은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2025-26시즌부터 총 7개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일본, 필리핀 2개국에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국이 추가됐다.

지난 시즌 부정 투표(한 연락처 다수 계정) 논란이 일었던 올스타전 투표 방식도 팬 투표 50%와 미디어 투표 50%로 일부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팬 투표 자격 및 절차도 강화한다. 14세 미만의 팬인 경우, 가족관계를 확인한 후 올스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