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직접 증인 나설 것" vs 친형 "법인카드 대부분 동생 위해 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박수홍(54)씨의 돈과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이 항소심 재판에서 "법인카드는 대부분 동생을 위해 사용했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복리 후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씨의 형은 2011∼2021년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용도 쓴 비용은 복리후생 해당" 혐의 부인
검찰 "1심서 박수홍 발언기회 못 얻어…증인 신청"
방송인 박수홍(54)씨의 돈과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이 항소심 재판에서 "법인카드는 대부분 동생을 위해 사용했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복리 후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직접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는 이날 박씨의 형인 진홍(56)씨와 부인 이모(53)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박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씨의 형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법인카드 임의사용은 대부분 동생을 위해 사용한 것이다. 상품권 역시 사용처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다.대부분 박수홍을 위해 사용해서 업무목적에 부합한다"며 "일부 피고인을 위해 사용한 것은 복리후생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위 직원 급여 지급은 횡령 의사가 없었다. 수입 분배 등을 박수홍과 묵시적으로 합의했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박수홍이 용인했다고 봐야 한다. (피고인이 운영한) 1인 기획사는 박수홍의 재산 증식 및 절세, 연예활동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1심에서 횡령 혐의와 관련해 피고인 측이 너무 의견을 늦게 내는 바람에 피해자(박수홍 씨)가 본인이 (돈을) 쓴 것이 아니라는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피해자는 출석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했다.
1심에서도 두 차례 증인으로 출석했던 박씨는 최근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별도로 기소된 형수 이씨의 공판에서도 비공개 증인신문에 응했다.
박씨의 형은 2011∼2021년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박씨의 형이 회사 자금 20억 상당을 횡령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동생의 개인 자금 16억원가량을 빼돌렸다는 점은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부인 이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12일 열린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형수 “박수홍·김다예 결혼 전 동거 사실”…부모 증인 신청
- 박수홍 친형, 횡령 혐의 1심 징역 2년에 불복…항소장 제출
- 박수홍, 친형 징역 2년 선고에 "악플러·유튜버 고소 이어갈 것"
- "여성판 N번방, 피해자 특정됐다면 성폭력특별법 위반…최대 징역 7년" [디케의 눈물 227]
- 교통사고 피해자 쫓아다니며 몰래 촬영한 보험사 직원…스토킹 아니다? [디케의 눈물 226]
- 국민의힘 "김정숙 여사, 어떻게 4인 가족 5년 치 식비 나흘 만에 탕진했냐"
- 中 유엔대사, “한반도 긴장 고조 매우 우려”
- '1조4000억 세기의 이혼'…최태원·노소영 재판일지 [뉴스속인물]
- 영화와 극장을 지키는 배우들의 노력…유지태 → 이제훈, 영화와 관객 잇는다
- 한화 이글스, 차기 사령탑 베테랑 김경문 유력…일부 팬들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