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첫 주주 서한…“매년 2억씩 주식 매입 예정”

이소연 2024. 5. 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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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책임 경영을 강조, 매년 2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16일 카카오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하겠다"며 "매입한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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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책임 경영을 강조, 매년 2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16일 카카오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하겠다”며 “매입한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표 선임 이후 첫 주주 서한이다.

그는 이날 카카오 주식의 장내 매수 사실을 공개하면서 “향후에는 매해 2월과 8월 실적 발표를 마친 뒤 매입해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보수 체계와 주주 가치가 연동돼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정 대표는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 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이야기했다.

향후 카카오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발표됐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을 두 가지 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글로벌에서) 콘텐츠 중심 서비스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에서 1위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앞으로도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 및 사용자의 소비 성향 변화에 발맞추어 사업을 확장해 가려 한다”고 전했다.

사용자 중심의 카카오 AI 서비스에도 집중한다. 다음 달 자회사인 AI를 연구하던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에 흡수된다. 개발하고 있던 대규모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서 본격적으로 AI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대규모 모델 연구 개발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채팅 환경을 통해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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