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삼식이 삼촌〉이 공개됐습니다.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으로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죠. 그가 맡은 박두칠은 사일개발 사장이자 정재계부터 조직폭력배, 미군까지 인맥을 보유한 브로커입니다. 무시무시한 커리어(?)에 비해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고 해서 ‘삼식이 삼촌’이라고 불리고요. 한편, 국회의원 강성민(이규형)은 박두칠에게 자신의 과오를 알고 있는 인물을 살해할 것을 지시해요. 다음 희생양은 자신이 될 것임을 직감한 박두칠은 어떻게든 내무부 국가재건국 과장 김산(변요한)을 정치계 거물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김산의 연설은 ‘밥 먹이는 것에 진심’인 그의 신념과 통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두칠과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 싶은 이상주의자 김산의 만남! 두 사람은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5화까지 공개된 〈삼식이 삼촌〉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개일 5월 15일
영화 〈그녀가 죽었다〉
이번 주 변요한은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군요. 〈그녀가 죽었다〉는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한 구정태(변요한)이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그녀의 주변을 파헤치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척 스릴러 영화입니다. 〈인천상륙작전〉, 〈치외법권〉 각색과 〈덕구〉, 〈맨홀〉 스크립트에 참여한 김세휘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에요.
공인중개사인 구정태는 고객이 맡긴 열쇠로 집 안에 잠입해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어느 날 그가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이중생활을 알게 되고 스토킹하기 시작합니다. 관찰 152일째, 구정태는 언제나 그러했듯 한소라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그녀를 발견하게 되죠. 사건의 목격자이지만 사실을 떳떳하게 밝힐 수 없었던 구정태는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엘은 그를 쫓는 형사 오영주 역을 맡았습니다.
개봉일 5월 15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THE 8 SHOW)〉
투자 사기로 전 재산을 날린 한 남자가 죽음을 결심한 순간, 의문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당신의 시간을 돈으로 사겠다’는 내용과 함께 백만 원이 입금되죠. 〈더 에이트 쇼〉는 8층으로 나뉜 공간에서 한 층씩 배정받아 생활하는 여덟 인물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금이 쌓이고 참가자가 사망하는 경우 쇼가 끝난다는 설정이에요.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급된 유니폼으로 환복하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는 방에 머물 것. 필요한 물건은 각 방과 광장에 있는 인터폰으로 주문할 것. 단 구매 비용은 참가자 개인 상금에서 ‘별도 물가(실제 물가의 약 100배)’로 차감 되고, 규칙을 어길 시에는 벌금으로 상금 절반을 지불해야 해요.
도전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더 에이트 쇼〉는 영화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손에서 웹툰 〈머니게임〉의 서사와 〈파이게임〉의 게임 규칙을 바탕으로 각색됐어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등 화려한 배우진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 소식으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오는 17일 전 회차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