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영부인, 의료봉사 감사 전하러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

오상훈 기자 2024. 5.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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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Pich Chanmony Hun Manet) 여사가 의료봉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러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의료봉사 단체인 '한캄봉사회'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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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이 ‘핏 쨘모니 훈 마넷’ 여사에게 병원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Pich Chanmony Hun Manet) 여사가 의료봉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러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의료봉사 단체인 ‘한캄봉사회’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병원 측은 이번 영부인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해외봉사단체 한캄봉사회는 캄보디아에서 2002년부터 18차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3만7562명을 진료하고 858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심장병으로 고통 받던 어린 환자들에게는 항공비‧체류비‧수술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32명의 아이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사업으로 현재까지 68명의 의료인을 양성하는 등 캄보디아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써 왔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으로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신원한 초대 한캄봉사회장 등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여러 차례 훈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에 방문한 핏 쨘모니 훈 마넷 여사는 간담회를 통해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신응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특임원장(한캄봉사회장),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과 함께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

훈 마넷 여사는 “2015년 선천성 심장병을 앓던 소녀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던 기억이 지금까지 생생하다”며 “하나의 아름다운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소녀의 가족과 마을,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지켜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캄보디아에는 여전히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있다”며 “한캄봉사회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지난 22년간 캄보디아에 보내주신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캄보디아 영부인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만남이 캄보디아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 보건의료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최근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연구 및 학술대회,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 병동을 새롭게 건립하는 등 캄보디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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