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소피 터너, 극심했던 ‘폭식증’ 고백… 그가 밝힌 극복 비결은?

임민영 기자 2024. 5.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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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좌의 게임(2011~2019)'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소피 터너(28)가 과거 극심한 폭식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소피 터너는 폭식증을 극복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소피 터너는 13살에 연기를 시작하면서 외모에 대한 대중의 평가를 견디지 못해 폭식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소피 터너가 겪은 폭식증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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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드라마 ‘왕좌의 게임(2011~2019)’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소피 터너(28)가 과거 폭식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사진=소피 터너 SNS
드라마 ‘왕좌의 게임(2011~2019)’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소피 터너(28)가 과거 극심한 폭식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소피 터너는 폭식증을 극복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소피 터너는 13살에 연기를 시작하면서 외모에 대한 대중의 평가를 견디지 못해 폭식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시선과 관심을 받기에는 어린 여자아이로서 견디기 힘들었다”며 “그러다 보니 폭식증이 왔다”고 말했다. 터너는 폭식증을 극복하기 위해 한동안 SNS를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폭식증이 있을 때는 부어있다고 비난받았는데, 다시 건강을 되찾으니 지방흡입술을 했다는 루머까지 생겼다”며 “결국 내가 스스로 내 외모를 결정하고,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피 터너가 겪은 폭식증에 대해 알아봤다.

폭식증은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정신질환이다. 이 질환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와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싶은 열망이 서로 충돌해 발생한다. 자신의 몸매와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으면 폭식증이 생기기 쉽다. 신경학적으로는 식욕을 담당하는 뇌 경로에 문제가 생겨 폭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폭식증이 있으면 비상식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후, 체중 증가를 걱정하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런 이유로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유발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구토를 하면 식도 등 소화기관 파열, 치아 손상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환자에 따라 설사약, 이뇨제 등을 남용하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체중을 극단적으로 감량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폭식증을 치료하려면 우선 환자 본인의 마음가짐과 식습관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 영양사와 상담해 구조화된 식사 계획을 세우고, 폭식으로 이어지는 충동을 인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한, 음식과 관련된 강박 행동을 고치기 위해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

한편, 음식을 과하게 먹는 폭식증과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은 정반대 증상 같지만, 함께 나타날 때가 많다. 거식증 환자는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조차 섭취하지 않아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판단이 흐려진다.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지면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돼 폭식할 수 있다. 결국 단식과 폭식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어 전문가와 함께 상담 등을 진행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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