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악성 민원' 강경 대응…홈페이지 공무원 이름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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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악성 민원' 대응 수위를 높였다.
시에 따르면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9일부터 홈페이지 업무 담당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신상 노출 이후 무차별적 항의성 민원에 시달린 경기도 김포시 공무원이 고통을 호소하다 숨진 사건을 계기로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시도 홈페이지 공무원 이름 비공개 전환 후 부서, 담당업무, 전화번호 등은 기존처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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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조례 제정 등 대응 강화
경북 포항시가 '악성 민원' 대응 수위를 높였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9일부터 홈페이지 업무 담당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신상 노출 이후 무차별적 항의성 민원에 시달린 경기도 김포시 공무원이 고통을 호소하다 숨진 사건을 계기로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북지역에선 경산시, 성주군, 칠곡군 등이 동참하고 있다.
시도 홈페이지 공무원 이름 비공개 전환 후 부서, 담당업무, 전화번호 등은 기존처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공무원 개인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노출을 방지,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2022년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조례를 제정, 예방 울타리를 쳤다.
또 경찰 등과 합동으로 반기별 특이(악성) 민원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갖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유호성 정보통신과장은 "공무원 보호, 시민 편의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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