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주말, 다양한 축제로 가득 차다

‘가은에 취하다’ 축제, ‘점촌빵마켓’, 주홀영화관 상영 등

최근 따스한 햇살과 상큼한 봄바람을 넘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관광의 도시 문경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2024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가은에 취하다’축제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가은아자개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가은에 취하다’는 관광객과 시민, 상인 등이 하나 되는 ‘가은 디네앙블랑’과 100명이 함께하는 전통주 플래시몹 파티인 ‘베품과 어울림’으로 문을 연다.

이어 ‘줄타기 공연’을 비롯해 아자개와 견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마당놀이 공연’, ‘각설이공연’, ‘퓨전국악 공연’ 등 해학을 담은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또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가은의 마블’ 장보기 보드게임과 문경‘아마추어바둑대회’가 이틀간 진행된다.

이밖에 새롭게 문을 연 가은토요장과 도자기체험, 중고거래(당근)장터 등 풍성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손님을 맞는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축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최근 방영된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 국민적 핫플레이스가 된 가은아자개시장을 대외적으로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심 속 힐링 ‘점촌점빵마켓’3회차 개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에서 ‘힐링’하는 ‘점촌점빵마켓’ 3회차 행사가 오는 18일 점촌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된다.

역전상점가, 행복상점가 상인회와 문경시, 문경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점촌점빵마켓’은 기존 파머스마켓의 연장선으로 점촌1, 2동 문화의거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창업 희망자를 위한 상품 시장성 검증도 함께해 창업 희망자의 성공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문경시는 앞서 지난달 13일과 27일 두 차례 ‘점촌점빵마켓’을 진행한바 있다.

행사 기간 약 2000명의 방문객이 찾아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한규 도새재생과장은 "점촌점빵마켓이 청년·중장년층 창업희망자들의 테스트장이 됨으로써 새로운 창업지원정책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주홀영화관 상영·원더매직 과학마술콘서트 등 펼쳐져

문경읍 마을 영화관인 주홀영화관에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명작이 상영된다.

주홀영화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지원하기 위해 문경읍 주홍문화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상영작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블랙이담’, 온느 18일 오후 1시 ‘슈퍼베어’와 오후 7시 ‘올빼미’가 상영된다.

미국 배우 드웨인 존슨이 주연인 ‘불랙이담’은 기원전 가장 번성하고 위대한 고대 국가인 ‘칸다크’를 국제 군사 조직 ‘인터갱’으로부터 지켜내는 어드벤처 SF영화다.

‘슈퍼베어’는 아기곰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초특급 작전을 펼치는 애니매이션이다.

안태진 감독의 올빼미는 류준영, 유해진 등 기라성 같은 배우가 출연하는 우리나라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런닝타임은 118분이다.

이와 함께 원더매직의 과학마술콘서트(공룡편)가 오는 17일과 18일 문희아트홀에서, 제2회 문경 트롯 가요제 1차 예선이 오는 18일과 1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2024 문경시장배 사회인 야구대회’가 오는 19일 문경야구장에서 올해 시즌을 알리는 개막전이 펼쳐진다.

‘문경시장배 사회인 야구대회’는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리그는 오는 6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주간 매주 일요일 경기를 가진다.

4위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토너먼트경기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결전을 펼친 후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