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농업기술센터, 모내기 시연회 개최

농업용 드론, 자율주행 이앙기 등을 활용해 작업하는 모습 시연

[화성시민신문 김민호]

▲ 모내기 시연회에 참석자들이 모여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경기 화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신미영)가 2024 모내기 시연회를 열었다. 16일 열린 행사에서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신품종, 지역별 품종 도입 동향, 드론 직파, 이앙기와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했다. 

화성시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촌 노동력 부족으로 농작업 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 농업인구는 5만 525명(2000년)에서 2만 340명(2020년)으로 감소했다. 고령화율은 2022년 기준 51.9%로 2000년에 비해 22.7%p 증가했다. 
 

▲ 정명근 화성시장이 자율주행 기술 적용 이앙기에 올라 시연에 참여했다. ⓒ 화성시민신문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시연회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농협관계자,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모내기 시연회는 ▲벼 시험포장 모내기 ▲신품종 및 지역별 품종도입 동향 소개 ▲자율주행 농기계 시연 등을 진행했다.

시연회가 열린 센터 내 논 실증 시험포는 면적 12,650㎡로 경쟁력 있는 품종 발굴과 보급을 위해 만든 실험 공간이다.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 개발, 보급용 종자 확보, 종자 특성 조사 등이 시험포에서 이뤄진다. 
 

▲ 자율 주행하는 이앙기 모습 ⓒ 화성시민신문

최은희 화성시의원은 "부모님이 농업을 해서 농업인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있는데 좋은 정책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이앙기, GPS가 적용된 농업용 드론 등을 선보였다. 이앙기에는 고정밀 위치측정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직진 경로를 자동생성해 주행한다.

자율주행 농기계는 파종, 병해충 방제, 수확 등 농작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센터는 드론 직파 기술을 활용해 농작업을 할 경우, 일반 농기계로 작업할 때보다 생산비는 85%, 작업시간은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정명근 시장은 "농촌에서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 농업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으로 농기계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다면 농작업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진기술 도입 및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시연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모여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