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국가유산청…국가유산 데이터 48만건 무료 개방

조문규 2024. 5. 17. 1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화면 (https://digital.khs.go.kr).사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17일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그동안 생산·축적해온 국가유산 원형(원천)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트 등 약 48만 건을 전면 무료 개방했다. 문화재청은 이날부터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출범했다.

이들 콘텐트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https://digital.khs.go.kr)’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정부기관에서 최초로 기가바이트(Gbyte) 단위의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를 공공부문 민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간편인증 및 반응형 웹 적용을 통해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서비스는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의 훼손과 멸실에 대비하여 추진한 ‘원형기록 DB 구축 사업’의 결과물인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게임·영화·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트산업분야에 접목해 활용 가능한 ‘국가유산 3D 에셋’ ▶세계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을 고해상도 영상과 가상현실(VR) 콘텐트로 제작한 ‘테마 콘텐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사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는 국가유산을 정밀하게 기록한 3차원(3D) 데이터와 도면, 사진, 보고서, 영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하여 원본 정밀도를 밀리미터(㎜) 수준으로 초정밀하게 취득한 원형데이터는 국가유산 복원과 보존관리는 물론, 3차원 출력(3D프린팅), 디지털 콘텐트 산업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 3D 에셋' 조선 왕실 문화. 사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3D 에셋’은 천년 고도 신라의 역사문화환경을 디지털 콘텐트로 재탄생시킨 ‘신라 왕경’, 조선시대 왕실 소품과 궁궐 건축 양식을 담은 ‘왕실 문화’, 가옥과 소품으로 구성한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자연유산 문화경관, 해양유물, 의복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글로벌 플랫폼인 ‘언리얼(Unreal) 마켓플레이스’, ‘유니티(Unity) 에셋스토어’, ‘스케치팹(Sketchfab)’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무형유산 다큐영상, 가상현실(VR)로 만나는 한반도 자연유산, 한국의 세계유산 3차원(3D) 영상 등 첨단 기술로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 콘텐트’도 함께 공개됐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앞으로도 산업 활용 수요가 높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및 콘텐트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