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모델로 사회문제 해결"…현대차 정몽구 재단, 스타트업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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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도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선발한 12기 스타트업 20팀 대표와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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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도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선발한 12기 스타트업 20팀 대표와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전략을 활용해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의료·문화 격차,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기업가 정신의 본질과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재단이 선발한 20팀은 1차 서류심사, 2차 사업평가, 3차 기업가정신 평가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대표 선발 기업을 보면 잼잼테라퓨틱스는 장애 어린이 대상 특수 교육·재활을 위한 증강현실(AR) 게임을 개발한다. 루트파인더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이지 않는 화면을 정확하게 읽어주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개발했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초로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며, 파이토리서치는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K-종묘를 차세대 조직배양기술로 생산하는 업체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부터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서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재단 대표 사업이다. 법인 설립 3년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 발굴(인큐베이팅)과 실질적으로 사회 문제 해결이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성장기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액셀러레이팅)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올해 재단은 인큐베이팅 트랙 10팀,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을 선발해 총 20팀을 지원한다. 최대 1억5000만원의 재정적인 지원에 더해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SOCAP) 참여, 경영 컨설팅, 투자연계 기회, 협동 공간(온드림 소사이어티 명동) 입주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지난 12년간 334팀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생존율 84%라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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