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Q 영업손실 195억…전년 대비 38.7% 개선

이명환 2024. 5. 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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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가량 줄였다.

17일 11번가의 모회사 SK스퀘어의 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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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사업, 2달 연속 흑자
매출은 20.8% 줄어

11번가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가량 줄였다.

17일 11번가의 모회사 SK스퀘어의 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318억원)보다 38.7% 개선된 수치다. 이로써 11번가는 4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줄였다.

11번가 CI. [이미지제공=11번가]

1분기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8억원) 대비 19.4% 개선됐다. 11번가 관계자는 "C커머스(중국 e커머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영업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은 171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63억원보다 20.8% 줄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는 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통해 마트, 패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 효율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올해 초 선보인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뷰티 구매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에 이어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형 이벤트, 숏폼 콘텐츠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에도 주력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모바일 앱의 월평균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2배가량(+91%) 증가하고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3월 론칭한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중장기 전략의 토대인 ▲e커머스 근원적 경쟁력 강화 ▲견조한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 구축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오픈마켓 사업 흑자와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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