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이 시민의 정원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문동성 2024. 5. 1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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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만평 규모의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이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을 위한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 개막식에 참석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서울시민들이 다 와서 즐길 수 있는, 명실공히 글로벌 수준의 정원박람회가 준비가 됐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겠습니다. 정원도시 서울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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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까지… 역대 최장기간
주제는 ‘서울, 그린 바이브’
정원산업박람회도 함께 열려
시민들이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전시된 꽃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8일까지로, 역대 최장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만평 규모의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이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을 위한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장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정원박람회를 올해 국제행사로 확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부지에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서울, 그린 바이브’를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인 뚝섬을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정원박람회는 처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 개막식에 참석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서울시민들이 다 와서 즐길 수 있는, 명실공히 글로벌 수준의 정원박람회가 준비가 됐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겠습니다. 정원도시 서울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정원은 76개, 약 1만460㎡ 규모다. 정원은 초청정원(1개), 작가정원(10개), 학생동행정원(10개), 시민동행정원(15개), 기업동행정원(17개), 기관참여정원(4개), 글로벌정원 등 시민참여로 조성한 정원(19개)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외 전문가가 조성한 초청정원과 작가정원에서는 정원의 심신 회복력과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영찬 바이런 소장의 ‘앉는 정원’부터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10팀(국내 6팀·해외 4팀)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친환경 사회공헌, 정원 전문기업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동행정원 17개도 볼거리로 꼽힌다. 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등 유관기관 노하우로 만들어 낸 기관참여정원도 있다.

시민의 참여로 조성된 정원들의 모습도 두드러진다. 정원 분야 전공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행사장 산책로를 따라 조성됐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도 곳곳에 배치됐다.

박람회에서는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각종 해설과 학술행사, 휴식·독서·음악·친환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0월 2일~8일에는 박람회와 연계해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개최되며, 정원 공모전인 ‘코리아가든쇼’ 및 국제학술행사 ‘국제정원심포지엄’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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