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쓰러져…배우 전승재, 3개월째 의식불명

김은빈 2024. 5. 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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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배우 전승재(44)가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박지연, 성도현 등 동료 배우들은 "힘을 주는 기도와 작은 정성이 필요하다, 부디 힘을 모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성도현은 SNS에 후원 계좌를 공유하며 "촬영장에서 쓰러진 지 3달째 돼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적었다.

박지연도 "여러 사람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달라. 저희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했다.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해운대'(2009) '밀정'(2016)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등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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