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육상 샛별 김도윤, 이틀 연속 금메달

김효경 2024. 5. 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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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육상 T34 남자 초등부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도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육상 샛별 김도윤(11)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도윤은 16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육상 T34 남자 초등부 200m에서 1분 11초 8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남자 1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김도윤은 첫 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도윤은 "처음으로 나온 대회에서 금메달을 두 개나 따서 기분이 정말 좋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 짜릿한 기분 때문에 계속 운동을 하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애서 패럴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16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육상 T35/T38 여자 200m에서 3위에 오른 곽민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육상트랙 여자 200m T35/T38(초중고등부) 경기에 출전한 충남 곽민진(18)은 45초 3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8초 0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던 곽민진은 개인 기록을 경신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다. 인 곽민진은 평소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학교생활에서 주변 친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긍정 캐릭터'다.

16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골볼에서 우승한 서울 선수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남악주민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골볼 결승에서는 서울이 대전을 11-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제9회 대회부터 대회 9연패(제14회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를 달성했다. 주장 이준모(17)는 "올해 처음 신입생들과 합을 맞추며 어색하고 긴장도 됐는데, 경기를 할수록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고등학교 1, 2학년 모두 장애학생체전에서 우승했는데 내년에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골볼에서 우승한 서울 선수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14일 개막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1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계속된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일차인 16일에는 17개 전 종목 131개 메달 이벤트가 열렸다.

한편 목포종합경기장 대회장실에서는 스포츠토토코리아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장학금을 받는 장애학생 선수들은 시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추천하고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16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코리아 장학금 전달식. 이재원(왼쪽부터), 곽민진,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은결, 조경인,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태헌 직원(이다현 선수 대리 수령).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대구 이다현(수영), 대전 장은결(수영), 경기도 이재원(배드민턴), 충남 곽민진(육상), 전남 조경인(육상) 등 5명의 선수가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2년 장애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사기 진작을 위해 1000만 원을 후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후원협약식을 맺은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총 3000만원을 후원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엔 12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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