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는게 최고” 수도권 아파트값 25년간 연평균 6.7% 상승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5.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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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25년간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1999년 통계 공개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 25년 중 18년은 상승하고 7년은 하락했다.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조정기를 거쳤지만 집값이 상승한 18년 중 6년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기에 더 큰 폭으로 올라 25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6.7%에 이르렀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해는 2002년으로 전년인 2001년 말보다 29.2% 올랐다. 당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외환위기 이후 경기회복세가 맞물리며 집값이 치솟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가장 크게 하락한 해는 지난해로 2022년 말보다 8% 떨어졌다. 부동산인포는 “오를 때는 많이 오르고 내릴 때는 소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월에 수도권 아파트를 사서 올해 1월까지 보유했다면 집값이 평균 1.2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1월에 샀다면 1.39배, 2015년 1월에 매수했다면 1.48배 가격 상승을 거둔 것으로 관측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은 종종 부침이 찾아오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우상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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