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신동엽, 유튜브로 넘어온 토크쇼 강자들…유행 계속될까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4. 5.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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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예능인들도 유튜브로 발길을 돌리면서 수많은 토크쇼들이 등장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는 기존의 극장과 TV에서 이전처럼 높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권력은 OTT 플랫폼으로 넘어간 상황.

결국 유재석을 비롯한 신동엽 등의 '연예대상'에 빛나는 예능인들도 발걸음을 돌렸다.

이렇듯 유튜브에서 토크쇼 포맷이 인기를 끌자 우후죽순 비슷한 웹예능들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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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V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예능인들도 유튜브로 발길을 돌리면서 수많은 토크쇼들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 매체의 영향력을 완전히 바꿔놓은 분기점이 되었다. 영화와 드라마는 기존의 극장과 TV에서 이전처럼 높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권력은 OTT 플랫폼으로 넘어간 상황.

예능계도 마찬가지다. '개그콘서트'가 그나마 최근에 시즌2로 부활하긴 했지만, tvN '코미디빅리그'도 폐지되면서 개그맨들이 설자리를 잃었고, 결국 이들은 각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자신들의 못이룬 꿈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 특히 '피식대학'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그 정점을 찍었다.

결국 유재석을 비롯한 신동엽 등의 '연예대상'에 빛나는 예능인들도 발걸음을 돌렸다. 가수 출신이지만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탁재훈은 이미 2022년 3월부터 '노빠꾸탁재훈'을 운영하기 시작, 현재까지도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대희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20년 8월부터 '꼰대희'를 운영했고, 이 중 '밥묵자' 콘텐츠가 제대로 히트하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용진이 2021년부터 진행하던 토크쇼 웹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은 '유퀴즈'를 패러디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이로 인해 '바퀴 달린 입' 등의 웹예능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유재석은 2022년부터 진행한 '핑계고'에서 이미 포화 상태인 유튜브 웹예능계에서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으나, 현재는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큰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핑계고 시상식'은 당해에 진행된 방송 3사 연예대상보다도 훨씬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신동엽은 비교적 늦은 지난해 8월부터 토크쇼 '짠한형'을 진행하고 있다. 음주를 하면서 토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인생술집'과 비슷한 포맷을 갖고 있는데, TV 방송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의에서 보다 자유로운 편. 신동엽과 친분이 있는 이들부터 게스트로 초대해왔으나, 현재는 신작 홍보 등을 위해서 출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렇듯 유튜브에서 토크쇼 포맷이 인기를 끌자 우후죽순 비슷한 웹예능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포맷이 비슷한데다, 출연하는 게스트들도 대부분 비슷한 터라 차별화되는 지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핑계고'와 '짠한형', '노빠꾸탁재훈' 등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진 웹예능인만큼 비교적 인기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다른 웹예능들이 비슷한 길을 걷기 위해서는 TV 예능들처럼 채널마다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핑계고' 유튜브 캡처, '짠한형'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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