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디’윤이나, 임희정 꺾고 조별리그 2승…“좋은 성적 욕심난다”

정대균 2024. 5.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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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인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23·두산·건설)을 1홀 차로 제쳤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수지(27·동부건설)를 4홀 차로 격파한 윤이나는 이날 임희정을 상대로 18번 홀까지 버디 1개도 잡지 못했으나 임희정이 후반에 무너지는 바람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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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도전 이예원도 2연승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4두산매치플레이 2R에서 임희정을 꺾고 2연승을 거둔 윤이나가 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인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23·두산·건설)을 1홀 차로 제쳤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수지(27·동부건설)를 4홀 차로 격파한 윤이나는 이날 임희정을 상대로 18번 홀까지 버디 1개도 잡지 못했으나 임희정이 후반에 무너지는 바람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윤이나는 1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민경(31·지벤트)과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경기를 마친 뒤 윤이나는 “버디가 하나도 없어 아쉽다”면서 “매치플레이 방식을 좋아해서 스스로 더 익사이팅해진다. 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처럼 차분한 마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 선수가 치는 걸 먼저 보고 칠 수 있어서 장타는 (매치플레이에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전날 윤이나에 패한 김수지는 최민경에 2홀 차이로 이겨 기사회생했다. 김수지가 17일 임희정을 꺾고, 윤이나가 최민경에게 지면 김수지와 윤이나는 16강 진출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그리고 2년 전 준우승 설욕에 도전하는 이예원(21·KB금융그룹)도 지한솔(27·동부건설)을 3홀 차로 꺾고 2승을 챙겼다. 이예원은 17일 이정민(32·한화큐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 대결에서 무승부만 겨둬도 16강 진출이다.

이예원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플레이가 조금 흐트러졌었는데 후반에 마음을 다잡았다”라며 “하루하루 상대방을 이겨야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니까 버디를 많이 치려고 한다. 성공시키지 못하면 진다는 마음으로 5m 이내에 꼭 넣어야 하는 퍼트는 과감하게 친다”는 전략을 밝혔다.

2010년 최연소 우승 기록에 이어 이번에는 최고령 우승을 노리는 이정민은 박도은(25·노랑통닭)에게 3홀 차이로 일격을 당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정민은 이예원에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전날 조아연(23·한국토지신탁)에게 졌던 ‘장타자’ 방신실(19)은 안송이(33·이상 KB금융그룹)를 5홀 차로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번 시드의 안선주(36)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문정민(21·SBI저축은행), 이소영(26·롯데), 홍지원(23·요진건설), 서어진(22·DB손해보험), 박혜준(21·한화큐셀), 박도영(27·삼천리), 송가은(23·MG새마을금고), 유효주(27·두산건설), 이가영(24·NH투자증권), 서연정(29·요진건설) 등이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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