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2130억원 투자해 美에 특수합금 생산공장

최서윤 2024. 5. 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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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213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연산 6000t 규모 특수합금 생산공장을 짓는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투자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SeAH Global Holdings, Inc)'와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SeAH Superalloy Technologies, LLC)'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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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6000t 규모…2026년 준공 목표
"항공·우주 등 신규 수요 적극 대응"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213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연산 6000t 규모 특수합금 생산공장을 짓는다. 미국 현지 특수합금 거점을 설립해 발전·플랜트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석유화학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투자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SeAH Global Holdings, Inc)'와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SeAH Superalloy Technologies, LLC)'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준공 목표 시점은 2026년이다. 현재 설비라인 설계와 물류 동선 등을 고려해 특수합금 생산 공장 부지를 검토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 확정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특수합금 주력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1490억원을 출자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합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 구축과 운영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한다.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 [사진제공=세아그룹]

특수합금은 니켈, 타이타늄, 코발트 등 합금과 철이 배합돼 급격한 온도 변화와 지속적인 고온 노출 환경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다.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들의 기존 주력 강종인 탄소합금강과 스테인리스강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 규모가 2021년 68억달러(약 9조원)에서 연평균 8.5% 성장해 2031년 150억달러(약 20조원)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특수합금은 생산 단계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의 각축장이자 특수합금 수요가 가장 큰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세아베스틸지주는 동남아시아, 중동, 북미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중심으로 글로벌 특수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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