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어려울수록 초심…인생은 꽃길 아닌 가시밭길"

황기현 2024. 5. 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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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새로 임명되거나 전보된 검사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울수록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검찰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살펴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고통의 바다에 뛰어들고,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은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라고 전했다.

이 총장은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을 찾고 법리에 따라 결정하면 바로 법률가로서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며 국민이 바라는 바"라며 "전국 검찰청의 검사장으로 보임하는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리면서도 마냥 축하만 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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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16일 검사장과 오찬…"검찰,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 찾고 법리에 따라 결정하면 법률가로서 원칙·기준 지키는 것"
"검사장 보임하는 여러분께 축하 드리면서도 마냥 축하만 할수 없는 어려운 환경"
"인생에서 쉬운 일 하나도 없어…검사장, 지역민이 평온한 일상 누리도록 호민관 역할 매진해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새로 임명되거나 전보된 검사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울수록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검찰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살펴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고통의 바다에 뛰어들고,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은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라고 전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검사장들과의 오찬에서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총장은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을 찾고 법리에 따라 결정하면 바로 법률가로서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며 국민이 바라는 바"라며 "전국 검찰청의 검사장으로 보임하는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리면서도 마냥 축하만 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검찰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살펴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고통의 바다에 뛰어들고,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은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라며 "인생에서 쉬운 일은 하나도 없지만 매 순간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 사이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워내는 뜻깊은 보람을 찾을 수 있으니 자긍심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저는 이 자리에 있는 검사장들과 함께 우리 검찰 구성원을 신뢰한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검찰의 리더인 여러분의 땀과 눈물을 요구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검사장은 지역의 민생범죄에 단호히 대응해 지역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호민관(護民官·고대 로마에서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평민 중에서 선출한 관직)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겸손하고 당당하게 업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헤드테이블에는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김선화 서울서부지검장 등이 앉아 이 총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 지검장은 수사에 관해 논의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자리는 아니었다"며 "여러 가지 제주지검에 계실 때 이야기도 듣고 옆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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