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1분기 영업익 23억원…"유통망 다각화 주효"

매출액은 33.9% 늘어난 418억원 기록

다이소에 론칭한 본셉 브랜드.ⓒ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9%, 329.1% 증가한 수치다.

토니모리의 이번 성과는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통한 매출 증가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는 코로나19이후 계속적인 오프라인 매장수 감소로 유통망 다각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올 초 PX군마트에 ‘BIOEX 셀펩타이드 3종 세트’와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올인원 포맨’ 2가지 제품을 영내외 1200개 매장에 입점했다.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 뷰티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소에 ‘본셉(Boncept)’ 브랜드를 런칭하며 레티놀 기초라인 6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라인은 가성비와 효능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특히 ‘레티놀 2500 IU 링클샷 퍼펙터’는5000원이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식약처에서 주름 개선 기능성 인증까지 받은 제품으로 입소문 나며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토니모리의 자회사들 역시 작년 턴어라운드 성공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화장품OEMODM사 메가코스는 전년 동기 대비 76.7% 성장한 매출액 132억원을 달성했다.

화장품 제조업황이 호조를 맞이하며 고객사 수주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생산 CAPA 확장을 위해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큰 채널들을 신규로 진입하는 해인 만큼 당사에서는 이번년도 신규채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또한 로드샵 1세대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뷰티브랜드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