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어린이에 특별한 하루… 선한 마음 모은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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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들이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물했다.
서로 다른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모금부터 기획, 현장 진행하는 등 협력하면서다.
현직 교사나 교회 교사로 활동하는 청년이 이날 행사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직접 짰고 현장에서는 조별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친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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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들이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물했다. 서로 다른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모금부터 기획, 현장 진행하는 등 협력하면서다.
기독청년모임인 ‘우리들의크리스천커뮤니티(우크)’에서 활동하는 청년 12명은 15일 경기도 화성의 보육원인 신명아이마루에서 지내는 초등생 37명과 함께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에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전까지 어린이들은 청년 봉사자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독청년들이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서로 다른 교회에 다니는 이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탰다. 청년 소속 교회에서도 일부 기부했고 이렇게 300여만원이 모였다. 현직 교사나 교회 교사로 활동하는 청년이 이날 행사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직접 짰고 현장에서는 조별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친밀감을 높였다.
우크의 최성민 전도사는 “평소 여행가기 다소 어려운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최 전도사는 3년 전 코로나 시국에 우크를 만들어 청년의 삶과 예배를 잇는 목표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기독 청년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크는 지난해부터 봉사단체로 등록해 본격적인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 전도사는 “직장인 기독 청년들이 우크를 통해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교회 밖으로 나가 사랑을 나누자는데 뜻을 함께한다”며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부족이 채워지지 않겠지만 선한 마음이 계속 모이면 세상이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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