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미국 동부지역과 학생교류...민·관·학 3각 협력 [충남에듀있슈]

홍석원 2024. 5.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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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배우는 영어에서 사용하는 영어로 교육 혁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12일부터 미국을 방문, 미동부충청도향우회와 학생 국제교류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하여, 미동부충청도향우회, 미국 뉴욕한국교육원,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 교육청과 교육위원회, 뉴욕 베이사이드고등학교 등의 기관과 학생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미국 동부지역 학생국제교류 추진 민·관·학 협력체제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13일(현지시간) 주뉴욕 총영사관을 방문해 김의환 총영사와 간담회를 하고, 이어 박창원 한국교육원장을 만나 고등학생 국제교류 추진에 관한 협의를 하였다. 또한 뉴욕 한인회관에서 미동부충청도향우회(회장 곽우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고등학생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 교육청을 찾아 교육감과 교육위원장을 만나 학생국제교류를 활성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베이사이드 고등학교와는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외국학교와의 원격 화상연결 수업을 더욱 확대하고, 방문교류 뿐만 아니라 온라인교류를 통한 보편적 국제교류를 지원하겠다”면서 “실제 생활 속에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배우는 영어에서 사용하는 영어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日히로시마현과 중학교와 온라인 영어수업 교류 

천안쌍용중학교와 일본 히가시중학교의 온라인 수업 교류 모습.

충남교육청이 ‘배우는 영어에서 사용하는 영어로’ 정책을 도입하며 외국 학교와의 온라인 영어 수업을 늘려가고 있다. 

16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남중학교 등 5개 학교에서 시작된 온라인 영어 수업 교류를 한산중학교 등 8개교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들 학교에서는 히로시마현과 중학교 온라인 영어 수업 교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화상수업을 통한 말하기와 듣기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이메일 교류를 통한 쓰기 능력 향상, 상호 문화 이해를 위한 문화 교류 활동 등을 포함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영어 사용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소규모 중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도·농간 교육 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온라인 영어 수업 교류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오동규 미래인재과장은 “온라인 수업 교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수 부교육감 등 광주 찾아 5·18민주묘지 참배 

충남교육청은 16일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광역시 소재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5.18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항쟁 정신을 기렸다. 

충남교육청은 16일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김일수 부교육감을 비롯하여 교육청 국·과장 등 30여 명이 광주광역시 소재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5.18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항쟁 정신을 기렸다. 

충남교육청은 2019년부터 매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를 탐방, 영령들의 희생을 기리고, 항쟁 정신을 되새겨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5·18 관련 카드 뉴스 등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 교육 자료를 배포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교원직무연수 등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저항과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이날 김 부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민주주의의 가치와 소중함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역사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등 도내 4곳 교육국제화특구 성공 업무담당자 협의회 개최 

충남교육청은 16일 청내 제1회의실에서 교육국제화특구 업무담당자 21명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16일 청내 제1회의실에서 교육국제화특구(천안·당진·홍성·예산) 업무담당자 21명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의 활성화 ▲국제화된 전문 인력 양성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부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지정 운영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충남교육청, 충남도청 관계자들과 교육국제화특구 교육지원청과 시·군청 담당자들이 참여해 2024년 연차계획을 공유하고 교육국제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특히, 운영 등 교육국제화특구의 성공을 위해 ▲협력체제 구축 ▲주기적인 협의회 운영 ▲공동 배움자리와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명노병 기획국장은 “기존의 교육국제화특구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도 교육국제화특구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섬 인식교육 활성화 교사용 지원자료 배포 

섬 인식교육 활성화 지원자료 표지.

충남교육청은 16일 ‘2024년 섬 인식교육 활성화 지원자료’를 도내 초·중 전체 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섬 인식교육은 지난해 제정된 ‘충남교육청 섬 인식교육 활성화 조례(이하 조례)’에 따라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의 애향심을 함양하고 지역사랑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배포한 자료는 ▲충청남도 섬의 정보(이름, 위치, 자연환경) ▲섬 사람들의 생활모습 ▲지리적·생태적 가치 ▲섬을 지키려는 마음 등 총 8차시로 이루어진 교수·학습 자료이다. 학교에서는 본 자료를 참고로 관련 교과 또는 창의적체험활동 시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조작형, 놀이형 등 학생들이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조례에 근거해 ▲섬 인식교육 활성화 이끎학교 운영 ▲해양환경 학생동아리 지원 ▲교사학습공동체 지원과 교원 연수 ▲섬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섬은 역사적, 지리적,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특히 섬과 해양은 지구의 탄소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섬 인식을 꽃피워 우리 고장에 대한 향토애를 갖고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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