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영남대·영남이공대·계명문화대 [대학소식]

최태욱 2024. 5.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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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전국구 학과로 급부상
영남이공대,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 요리대회서 전원 수상
영남대 개교 77주년…‘시선은 미래로, 도전은 세계로!’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 지역 청년 대상 원데이클래스 호응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대학 내 야외 파크골프실습장에서 수업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전국구 학과로 급부상

2022년 32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한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현재 재학생 240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올해 파크골프경영과는 서울, 인천, 경기도 파주, 강원도 철원, 부산,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입생들이 입학했다.

최근 입학한 신입생들의 연령대도 30, 40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파크골프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에 생활 본거지를 두고 있는 1학년 박인서(57)씨는 대학에서 제공해 준 기숙사 덕분에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 공채 탤런트, 연극인을 거쳐 현재 연극놀이 지도자로 활동 중인 그는 “3대가 야외서 시간과 장소 금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면서 건강하고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학과가 한국 최초로 영진전문대에 개설됐다는 희소식을 접하고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싶어서 입학했다”고 전했다. 

그는 “학교라는 공간에는 각자의 사회적인 역할을 내려놓고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동기들과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는 교수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했다.

강원도 철원 중증장애인거주시설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유정실(58)씨도 이 학과 올해 새내기다. 

매주 토요일 새벽 5시 출발, 왕복 8시간이 걸리는 운전으로 학교 수업에 나서고 있는 그는 “학우들을 만나는 설렘과 파크골프를 치며 배운다는 기쁨에 등하교 거리는 내게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면서 “파크골프 지도사 자격증과 심판자격증을 취득하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해 장애인들에게 파크골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포부에 학업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서 본인 소유 어린이집을 스크린파크골프장 및 교육 사업으로 업종 전환을 고려 중인 이형노(64)씨도 올해 파크골프경영과 신입생으로 합류했다.

그는 “어린이집을 운영했으나 아이들이 없어 지금은 파크골프 전문 실내스크린 연습장 및 전문 매장 준비에 한참”이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기는 젊은 학우들보다 뜨거운 것 같다. 매주 토요일만 기다려지는 것은 배움의 즐거움 있기 때문 아닐까 한다”고 했다.

이씨는 “졸업하면 지금 준비하고 있는 파크골프연습장에서 많은 파크 동우회원과 함께 즐기고 특히 대학교에서 배운 에너지를 파크골프를 배우려는 회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은 파크골프교육지도사, 파크골프경기 기록사, 파크골프협회 1급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파크골프 산업에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학생들과 기업체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파크골프 산업이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 요리대회서 장관상 등 전원 수상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박람회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 요리대회에서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과 금상인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등 참가자 전원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 요리대회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음식문화와 테이블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국제적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WTCO 회원국 16개국 대표 선수단(싱가포르, 베트남, 몽골, 대만 등)과 전국에서 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과 전문 쉐프진, 소상공인 등 세계 각국의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계자 1600여명이 참가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은 이번 요리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 식품의약품안전 처장상, 한국수자원공단 이사장상 등을 포함 대상 2팀, 금상 5팀, 은상 4팀, 동상 1팀이 수상했다.

글로벌외식조리과는 라이브요리(단체) 부문 대상(박채원 외 4명), 라이브요리(단체) 부문 금상(김지환 외 14명), 라이브요리(단체) 부문 은상(노은지 외 4명)을, 글로벌베이커리과는 전시베이커리 부문 대상(장해울 외 7명), 전시베이커리 부문 은상(최서윤 외 3명), 전시베이커리 부문 동상(윤서영)을 수상하며 학과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는 미래의 조리 및 외식산업을 이끌어나갈 전문 마스터셰프와 글로벌 감각을 지닌 파티시에 및 바리스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이경수 학과장은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의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해 한마음으로 준비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차별화 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개교 77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개교 77주년…‘시선은 미래로, 도전은 세계로!’

영남대학교가 개교 7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영남대 개교 77주년 기념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정태일 전 영남대 총동창회장, 김기만 대구은행 부행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김진삼 이사, 이효수 제13대 영남대 총장, 서길수 제15대 영남대 총장, 이광식 명예교수회 회장, 김봉식 전 명예교수회 회장, 정재학 교수회 의장, 박영봉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유상원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상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변창훈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도 축하영상과 축전을 통해 영남대 개교 77주년을 축하했다.

한재숙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천마가족들의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둘러싼 큰 변화의 물결로 끝없이 대학의 운명을 시험하고 있는 시기이다”면서 “대학 구성원 모두가 창학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영남대가 지역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일치단결해 대학 발전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영남학원 설립자이신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오늘의 영남대가 있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 속에서도 영남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각종 세계대학평가, 재정지원사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있을 ‘글로컬대학30 사업’ 본 지정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교 77주년을 맞이한 영남대는 ‘시선은 미래로, 도전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으로 영남학원의 창학정신과 정체성을 지키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세계에 우뚝 서는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 연구, 행정 분야 등 대학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교수, 직원과 사회공헌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한 학생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장기근속포상 107명, 천마아너스강의우수교수 7명, 강의우수교수 16명, 우수연구상 14명,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 4명, 모범직원상 9명, 나눔·봉사·창조상 7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축하했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교원, 직원 대상 포상뿐만 아니라 나눔, 봉사, 창조의 가치를 실현해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7명의 학생에게 나눔·봉사·창조상을 포상,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으며, 교육과 연구를 통해 대학 발전과 혁신에 공헌한 교수 4명에게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을 시상했다. 

이 상은 영남대 동문으로 현재 학교법인 영남학원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시상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천마아너스파크에서 최외출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7주년 기념 정이품송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식도 열렸다.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속리산 정이품송의 씨앗을 받아 키운 후계목인 정이품송은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도움으로 천마아너스파크에 식수했다. 

한편, 영남대는 개교 77주년을 맞이해 글로벌새마을포럼, 대동제, 사회공헌가치 확산 아이디어 공모전, YU역사 퀴즈대회, 유학생 한마음 체육대회, 교직원 체육대회, YU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 등 대학 구성원, 지역민, 외국인 유학생 등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어버이날 화병 꽃 만들기를 하고 있는 모습.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 지역 청년 대상 원데이클래스 큰 호응

계명문화대학교 HiVE사업단이 달서구청년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주제의 원데이클래스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HiVE사업 지역사회공헌 자율과제 일환으로 지역 청년의 정주율 향상과 문화·여가 지원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칵테일(논알콜), 플레이팅 도마, 가죽공예 여권 케이스 등 청년들의 수요에 적합한 분야로 선정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일과 7일 대학 및 달서구청년센터에서 지역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을 기념한 어버이날 화병 꽃꽂이 클래스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6월에는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 7월에는 칵테일(논알콜) 과정을 진행하는 등 10월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데이클래스 참가는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 및 달서구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원데이클래스 뿐만 아니라 달서구 청년인재 정주를 위한 청년 취업, 여가, 결혼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청년 지역정주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이은진 HiVE사업단장은 “HiVE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달서구와 힘을 모아 계명문화대가 지역 청년 계층 네트워크 구축 및 청년 문화 활성화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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