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벚꽃시즌…日찾은 외국인 두달연속 30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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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2개월 연속 300만명을 돌파했다.
TV아사히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6일 일본정부관광국을 인용해 4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304만29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116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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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2개월 연속 300만명을 돌파했다. 엔저에 4월 벚꽃 시즌 방일 수요 등까지 겹친 여파로 분석된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방문객이 최다를 기록했다.
TV아사히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6일 일본정부관광국을 인용해 4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304만29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만명을 돌파한 지난 3월(308만16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116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TV아사히는 "벚꽃 시즌 방일 수요, 이슬람 라마단 기간 관광객 등이 요인"이라며 "중동지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는 월간 기준으로 최대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이 66만1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53만3600명), 대만(45만9700명), 미국(22만8900명) 등이다. 중국의 경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73%선을 회복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도 대두하고 있다. 일부 관광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후지산 등 멋진 경치를 일부러 차단하는 등 논란도 일고 있다.
한편 같은달 해외로 출국한 일본인은 88만8800명으로 팬데믹 이전의 53.3%수준에 그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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