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법은 피하는 게 정석

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 2024. 5.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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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법은 피하는 게 정석입니다.

5개가 좋고 5개의 부작용이 있다면 그것은 치료에 부적당합니다.

그러나 암 치료에 쓰는 것은 다소 무리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치료를 위해 요법을 받아들일 때는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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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보내는 편지>
이병욱 박사의 작품
암 치료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법은 피하는 게 정석입니다. 좋다고 하면 부작용에 대해서는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개가 좋고 5개의 부작용이 있다면 그것은 치료에 부적당합니다. 최소한 7개은 치료 효과가 확실하고 3개 정도 부작용이 있다면 그것은 치료에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해도 쓰는 데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벌침 요법이 한때 좋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은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 방만 맞아도 죽을 수 있습니다.

플라센타(태반)가 몸에 좋다고 해서 플라센타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암 치료에 쓰는 것은 다소 무리입니다. 태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자 저는 태반학회의 모 교수님들께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암 환자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태반에는 혈관, 간세포, 신경세포 등을 증식시키는 각종 증식인자가 있습니다. 킬러세포를 증식시키는 인터류킨이 있기는 하지만, 증식인자 자체가 암세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치료를 위해 요법을 받아들일 때는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장 간과하는 것이 치료에 대한 욕심입니다. 치료에 대한 욕심을 어느 정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하면 그것을 맹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정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가 내 몸에 맞는지 스스로 잘 살펴야 합니다.

마사지가 좋다고 하지만 자꾸 만지면 암을 확신시킬 수도 있습니다. 뜸뜨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무슨 치료든 남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소문에 의지해 입증되기도 전에 먼저 시도하려고 하지 마세요. 검증을 거친 다음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미 탁월하다고 입증이 되면 약으로 나옵니다. 이것만 활용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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