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영광” 뉴진스, K팝 그룹 최초 경복궁 근정전 오른다

김지혜 2024. 5.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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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DOR, KBS 제공.
 

그룹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 경복궁 근정전에 선다.

뉴진스는 오는 21일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의 스페셜 무대 사전 촬영을 최근 경복궁 근정전에서 진행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가 주관한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대한 의식을 거행하던 궁궐 건물이자 현재 국보로 지정된 중요 국가유산이다. 근정전 일대에서 대중 공연이 펼쳐진 건 1954년 경복궁 개방 이후로도 드문 일이다. 국가유산청은 국내 K팝을 이끄는 뉴진스의 무대를 위해 특별히 근정전을 오픈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근정전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펼치게 된 뉴진스는 ‘쿨 위드 유’ 무대를 재해석 해 선보인다. 이번 무대를 위해 특수 제작한 단삼 저고리와 스란치마, 대란치마를 디자인한 한복 의상과 버선 스타일의 신발, 여신 느낌의 머리 장식 등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근정전의 밤 풍경을 밝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 연출을 더해 국가유산의 위대함과 K팝의 위상을 동시에 전달할 전망이다.

뉴진스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S 측은 “이번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가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 향후 근정전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를 포함한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해당 방송은 KBS월드를 통해 142개국에 송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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