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는 표기하더니 제주도는 일본땅?…캐나다 고교 교과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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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교과서가 제주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캐나다 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과서 출판사 '프랜티스 홀'이 발행하는 '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라는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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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일본 본토를 같은 색상으로 칠해
캐나다의 한 교과서가 제주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캐나다 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과서 출판사 '프랜티스 홀'이 발행하는 '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라는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됐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캐나다의 한 한인 학생이 제보해 줘 알게 됐다"며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는데, 1890년 당시 일본 영토를 녹색으로 표기하면서 제주도도 포함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교과서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에 대해서는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출판사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교과서 등의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제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에도 미 정보기관 CIA가 매년 발행하는 월드 팩트북(World Factbook) 보고서에서 제주도를 일본 영토로 오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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