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떨어지려 한다"…15층 발코니 매달린 치매 여성 극적 구조
이지영 2024. 5. 16. 08:08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 위기에 놓인 치매 여성이 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께 “아파트 발코니에서 사람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15층짜리 아파트의 15층 공용공간 발코니에서 난간을 붙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구조대는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구조에 나서 오전 5시 36분께 A씨 구조에 성공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며 치매를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명구조와 2차 사고 방지에 중점을 둔 현장 활동을 통해 다친 사람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망했다? 290억 받고 떴다…강남 우래옥 폐업의 진실 | 중앙일보
- "비위 약한 분 보지 말라"…집 앞의 변, CCTV속 충격 진실 | 중앙일보
- 전자레인지 3분 돌리자 '헉'…21억개 나노플라스틱 뿜었다 | 중앙일보
- 소속사 대표 "김호중, 술집 갔지만 술 안마셔…대리출석 내가 지시" | 중앙일보
- 도박 빠진 엄마, 톱배우 딸에게 "누드 찍어"…주말 막장드라마 | 중앙일보
- "세계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그녀가 파리올림픽에 뜬다 | 중앙일보
- 흥분한 100㎏ 멧돼지, 초등교서 마구 날뛰었다…권총으로 사살 | 중앙일보
- 17조 받고 떠나는 빌 게이츠 前부인에, 버핏 "더 똑똑한 사람" | 중앙일보
- "아내랑 꽃 구분 안 돼요" 남편 인터뷰에 아내 '경악' 표정 화제 | 중앙일보
- '벤츠 영업왕' 된 가수 김민우, 사별 7년 만에 재혼…신부 누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