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초등생 3000명 대상 ‘척추측만증 검진’ 시행

김민진 2024. 5. 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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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관내 30개 초등학교 5학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 시행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학교에 한 해 방문 검진하는 방식이다.

은평구는 지난해 21개교 2800여명을 대상으로 출장 검진을 시행해 유소견자 104명(3.62%)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과 진료를 진행했다.

검진은 척추측만증 전문 검진팀이 신청 학교에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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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대상 희망학교 모집해 출장 검진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관내 30개 초등학교 5학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 시행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학교에 한 해 방문 검진하는 방식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측면으로 굽어지거나 S자 혹은 C자 모양으로 회전된 증상이다. 사춘기 전후 급성장기에 주로 발생하고,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선 조기 발견이 중요해 구는 초등학생 대상 검진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 검진을 희망하는 학교는 이달 31일까지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은평구는 지난해 21개교 2800여명을 대상으로 출장 검진을 시행해 유소견자 104명(3.62%)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과 진료를 진행했다.

검진은 척추측만증 전문 검진팀이 신청 학교에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1차 등심대검사를 통해 몸통이 5도 이상 회전된 학생을 가려낸 후, 2차 이동용 방사선 촬영기로 경추부터 골반까지 촬영한다.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은 전문 의사가 최종 틀어진 각도를 판독한다.

소견이 있는 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개별 결과지 확인과 전문의 진료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척추의 휘어진 정도가 심한 학생은 전문 간호사의 전화상담을 통해 진료와 치료 계획 등 체계적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된다.

은평구 보건소 관계자는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 아닌 운동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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