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오늘부터 ‘의자 없는 열차’ 시범 운행

정혜선 2024. 5.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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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 한 칸이 오늘부터 출근 시간대에 의자 없이 운행된다.

서울시는 시범운행 기간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면 다른 노선에도 의자 없는 열차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16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부터 4호선과 마찬가지로 7호선도 열차 1개 칸을 의자 없이 시범 운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객실 의자 없는 열차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 점검 및 혼잡도 개선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다른 노선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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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줄이기 위해 4호선에 이어 시행
객실 내 의자가 제거된 전동차.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 한 칸이 오늘부터 출근 시간대에 의자 없이 운행된다. 서울시는 시범운행 기간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면 다른 노선에도 의자 없는 열차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16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부터 4호선과 마찬가지로 7호선도 열차 1개 칸을 의자 없이 시범 운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월 4호선의 1개 칸을 편성해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은 서울지하철 1~8호선 중 지난해 4분기 기준 객실 내 혼잡도가 150%를 초과하는 가장 붐비는 노선이다.

7호선의 경우 평일 오전 8시쯤 어린이대공원역을 지나는 열차가 가장 혼잡하다. 공사는 이 시간대를 전후해 열차 한 편당 한 칸(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기로 했다. 다만,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용 좌석 12석은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4호선은 의자 없는 열차를 도입한 이후 혼잡도가 지난해 4분기 166.2%에서 올해 1분기 150.1%로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에 의자 없는 열차를 도입하는 7호선은 같은 기간 혼잡도가 152.7%에서 157.0%로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객실 의자 없는 열차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 점검 및 혼잡도 개선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다른 노선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4호선 객실 의자 시범 운행 당시 방학 기간 등과 겹쳐 정확한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7호선 시범운행과 함께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보다 정확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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