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폐기물 처리업체 화재 21시간만에 진압

심성아 2024. 5. 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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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21시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48분께 동대문환경개발공사 환경자원센터의 불이 완전히 진압돼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8시20분께 불이 번지기 시작한 지 약 21시간30분 만이다.

소방은 화재 발생 후 약 4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인 데다가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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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없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21시간 만에 진압됐다.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48분께 동대문환경개발공사 환경자원센터의 불이 완전히 진압돼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8시20분께 불이 번지기 시작한 지 약 21시간30분 만이다.

소방에 따르면 불이 났을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과 관계자 33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화재로 인해 내부에 있던 폐기물은 대부분 소실됐다.

불은 지하 3층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처리하는 탈취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화재 발생 후 약 4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인 데다가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은 진화 작업에 인원 494명과 차량 109대를 동원했다.

불이 나자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오전 9시58분부터 11시3분까지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상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사건 발생 지점 인근인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했다.

또 성동구청과 동대문구청은 오후 12시27분께 ‘화재로 연기 등 배출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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