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 변신’ 블링컨, 키이우 바에서 기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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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한 라이브 바에서 '로커'로 변신해 깜짝 공연을 펼쳤다.
NYT는 "이 노래는 냉전시대의 종말이 막 시작되던 당시의 국제정치 상황이 담겼다"면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물리치고 서방 진영에서 독립과 자유를 만끽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이 곡을 택한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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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한 라이브 바에서 ‘로커’로 변신해 깜짝 공연을 펼쳤다. 수준급 아마추어 기타 연주자인 블링컨 장관은 청바지에 검은 셔츠 차림으로 레스폴 전자기타를 연주하며 미국 포크록 가수 닐 영의 ‘로킹 인 더 프리월드(Rocking In The Free World)’를 열창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가 라이브 바 ‘바르만 딕탯’을 찾은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예방 등 공식 일정을 마친 이날 저녁이었다. 손님 자리에 앉아 있던 블링컨 장관은 현지 밴드 ‘19.99’의 리더가 “우리의 위대한 친구”라고 소개하자 무대에 올랐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군인과 시민들이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세계가 여러분과 함께하고, 자유세계가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곧바로 1989년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에 발표된 닐 영의 노래를 시작했다. NYT는 “이 노래는 냉전시대의 종말이 막 시작되던 당시의 국제정치 상황이 담겼다”면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물리치고 서방 진영에서 독립과 자유를 만끽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이 곡을 택한 듯하다”고 전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이고르 시코르스키 키이우 폴리테크닉 연구소를 찾아 “나는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왔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까이로, 그런 다음엔 나토 안으로 데려오려 한다”고 연설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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