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저리 크노”… 대구 초등학교 나타난 100㎏ 멧돼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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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몸무게 100㎏에 달하는 멧돼지가 난입해 소란을 일으켰다.
학교 안을 휘젓던 이 멧돼지는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1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5시36분 대구 한 초등학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경찰청은 "초등학교 침입한 100㎏ 멧돼지를 안전하게 사살했다"며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 경찰과 소방의 조치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등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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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몸무게 100㎏에 달하는 멧돼지가 난입해 소란을 일으켰다. 학교 안을 휘젓던 이 멧돼지는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1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5시36분 대구 한 초등학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영상을 보면 산책 중이던 한 시민이 빠른 속도로 초등학교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 멧돼지를 보고 깜짝 놀란다.
흥분한 멧돼지는 학교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등 7~8명이 포위망을 좁히며 포획하려 했지만, 멧돼지가 계속 날뛰는 탓에 마취총도 제대로 겨누기 힘든 상황이었다. 영상에는 “어어 쟤 왜저래” “왜저리 크노”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멧돼지는 급기야 포획망을 든 소방관을 향해 달려들기도 했다. 영상에는 머리를 들이대는 멧돼지의 공격을 포획망으로 가까스로 막는 소방관의 모습도 나온다. 뒤에서 권총을 들고 대기하던 경찰은 결국 실탄을 쏴 멧돼지 제압에 성공했다.
경찰청은 “초등학교 침입한 100㎏ 멧돼지를 안전하게 사살했다”며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 경찰과 소방의 조치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등교했다”고 전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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