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김윤일 2024. 5. 15.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1일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후 인천 서포터즈의 물병 투척 사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서울 선수단이 폭력에 노출되었을 때 함께 보호해 준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대상으로 물병을 투척한 인천 서포터즈를 상대로 자제를 요구하며 진정시킨 인천 주장 김도혁을 비롯해 김건희, 김보섭, 김동민, 박승호, 무고사 선수에게 선수협 사무총장으로서 고마움을 느꼈다. 그라운드에서 서로 전쟁처럼 맞붙어 싸우지만, 경기가 끝나면 우린 다 동료이자 친구이다. 선수협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선수들끼리 동업자 정신을 보여준 점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1일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후 인천 서포터즈의 물병 투척 사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서울 선수단이 폭력에 노출되었을 때 함께 보호해 준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대상으로 물병을 투척한 인천 서포터즈를 상대로 자제를 요구하며 진정시킨 인천 주장 김도혁을 비롯해 김건희, 김보섭, 김동민, 박승호, 무고사 선수에게 선수협 사무총장으로서 고마움을 느꼈다. 그라운드에서 서로 전쟁처럼 맞붙어 싸우지만, 경기가 끝나면 우린 다 동료이자 친구이다. 선수협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선수들끼리 동업자 정신을 보여준 점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마지막까지 인천 서포터즈를 향해 자제를 촉구한 요니치 선수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뭔지 보여준 요니치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김 총장은 “5월 11일 경기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처음엔 단순한 물병이지만 이게 나중에 어떤 게 날아올지 모른다. 아울러 선수들을 직접 폭행한다면 또 어떻게 되겠는가. 연맹이 엄중히 대처했으면 좋겠다. 나아가 빛나는 동업자 정신을 보여준 인천 선수단에 존경심을 느꼈다. 선수협에서 인천 선수단을 조만간 꼭 방문해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협은 연맹 및 각 구단에 폭력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를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