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마블 향한 비판 가혹하다”

천양우 2024. 5. 15. 0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르'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흥행 부진으로 위기설에 시달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최근 출연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개봉 기념으로 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에 가해지는 비판에 대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주인공 퓨리오사의 숙적 '디멘투스' 역으로 출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작 ‘퓨리오사’서 악역 맡아
“전 세계 수십억명이 마블 사랑해”
영화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EPA연합뉴스

‘토르’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흥행 부진으로 위기설에 시달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최근 출연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개봉 기념으로 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에 가해지는 비판에 대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010년 개봉한 ‘토르’ 1편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등 총 9편의 MCU 영화에 출연한 그는 “(영화계의) 영웅들이 슈퍼히어로를 폄하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말했다. 마틴 스코세이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등 마블 영화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는 영화계 거장들을 향해 직격을 날린 것이다.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디파티드’ 등을 연출해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2019년 마블 영화에 대해 “영화(cinema)가 아니라 테마파크”라고 발언하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대부’ 시리즈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역시 “나는 마블 영화가 혐오스럽다”며 스코세이지의 마블 비판에 동조했다.

헴스워스는 “그들도 실패한 영화가 있었다. 우리 모두 실패한 영화가 있다”며 “(거장들은) 슈퍼히어로를 시청하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 틀렸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슈퍼히어로 영화는 영화 관람 방식의 전환기에도 사람들을 영화관에 머물게 했다”며 스마트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도 극장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마블 영화 덕분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부진에 빠진 상태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터널스’(2021), ‘토르: 러브 앤 썬더’·‘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등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개봉한 ‘더 마블스’는 제작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2억 달러(약 2650억원)의 수익을 내 역대 마블 영화 중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주인공 퓨리오사의 숙적 ‘디멘투스’ 역으로 출연한다. 인터뷰에서 그는 “‘근육질의 액션배우’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퓨리오사’가 바로 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퓨리오사’는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